LG전자 VS LG 생활건강

LG전자와 LG생활건강, 같은 LG그룹 소속이지만 최근 주가와 시장 전망에서는 명확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쪽은 ‘매수’가 권고되는 반면, 다른 쪽은 ‘중립’도 아깝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죠.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이번 글에서는 두 기업의 실적과 시장 반응, 그리고 향후 투자 전략까지 다각도로 살펴보며 투자자 입장에서 어떤 선택이 유리할지 진단해드립니다.

 

 

LG전자 vs LG생활건강, 실적 명암 극명


두 기업 모두 2023년 3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평가는 전혀 다릅니다. LG전자는 ‘선방’과 ‘회복 기대감’으로 분석되고 있는 반면, LG생활건강은 ‘더 나빠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주류입니다.

이는 실적뿐 아니라 시장 상황, 업황 회복력, 구조조정 및 전략 방향성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LG전자: 인도법인 상장 + 매수 유지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보다 약 20% 낮은 수준이지만, 인력 효율화 등 일회성 비용을 감안할 때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무엇보다도 10월 14일 상장 예정인 인도법인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구주 매각을 통해 현금 확보가 가능하며, 이는 LG전자의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실제로 최근 한 달간 7개 증권사가 모두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긍정적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 화장품 부진 + 목표주가 하향


반면 LG생활건강은 상황이 심각합니다.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78% 감소한 수치입니다. 특히 화장품 부문은 최대 577억 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되고 있어, 전체 실적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 소비 경기 침체, 브랜드 경쟁력 약화, 고가 제품 수요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5개 증권사(흥국, 키움, 대신, 한국투자, NH투자)는 모두 ‘중립’ 또는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 의견을 제시하며 목표주가도 일제히 하향 조정했습니다.


항목 LG전자 LG생활건강
3분기 실적 전망 영업익 -20% (YoY), 선방 평가 영업익 -41.78% (YoY), 컨센서스 하회
핵심 이슈 인도법인 상장, 효율화 화장품 부진, 中 소비침체
증권사 투자의견 전원 ‘매수’ 유지 전원 ‘중립’ 또는 ‘하향’
목표주가 추이 안정적 유지 34만원 → 29만원 → 27만원


투자 전략: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


이처럼 동일한 그룹사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입장에서의 전략은 전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LG전자는 ‘기회’로, LG생활건강은 ‘주의’

LG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은 글로벌 확장성과 신사업 기회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이며, LG생활건강은 중국 의존도와 브랜드 경쟁력 하락

Q&A



Q1. LG전자의 인도법인 상장이 왜 중요한가요?
A. 인도법인 상장을 통해 현금 유입과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되며, 글로벌 시장 확대의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2. LG생활건강은 회복 가능성이 없나요?
A. 가능성은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어렵습니다. 중국 시장 회복과 브랜드 리빌딩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Q3. 지금 LG전자 주식을 매수해도 괜찮을까요?
A. 대부분 증권사들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실적 방어력과 신사업 기대감이 유효한 상황입니다.


Q4.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는 어떻게 조정되었나요?
A. 최근 34만 원 → 29만 원 → 27만 원까지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이는 현재 주가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Q5. 장기적으로 LG생활건강은 사도 될까요?
A. 화장품 부문의 구조적 문제 해결이 전제되어야 하며, 실적과 중국 소비 회복이 확인될 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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