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명의 개미들이 물렸던 주식, 네이버(NAVER).
하지만 이번만큼은 다르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코인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의 제휴를 통해, 네이버가 '디지털 금융 괴물'로 재탄생할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 기관은 사들이고, 개미는 망설이는 종목
네이버가 두나무와 전략적 제휴를 발표한 9월 25일 이후 단 3거래일 만에 주가가 20.4% 급등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기관투자자들은 무려 7,000억 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네이버에 베팅했습니다.
왜 기관은 사고, 개미는 망설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의 확장 가능성에 있습니다.
💡 네이버 + 두나무 = 새로운 캐시카우
두나무는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며, 지난해에만 약 1조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식 교환을 통해 네이버는 두나무의 대주주로 올라서며, 단순한 콘텐츠 플랫폼을 넘어 디지털 금융 생태계로 확장하게 됩니다.
특히 네이버페이와 블록체인 시스템의 연동이 가능해진다면, 향후 스테이블코인 발행, 블록체인 결제, NFT 거래 등으로 확장될 수 있어 기업가치 상승 요인이 매우 크다는 분석입니다.
📊 실적 기준으로 본 주가 상승 여력
현재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약 43조 원 수준.
두나무 실적이 반영될 경우, 주가수익비율(PER)은 14.7배까지 떨어집니다.
이는 같은 업종 평균보다 저렴한 수준입니다.
만약 미국의 코인베이스 수준인 PER 30배를 적용할 경우, 네이버의 시총은 최대 90조 원까지도 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 여전히 존재하는 리스크들
- 내수시장 의존: 두나무 역시 국내 중심 비즈니스라 해외 확장성에 제한
- 금융당국 규제: '코인+빅테크' 결합 모델은 제도적 전례가 없어 향후 규제 변수 존재
- 낮은 배당수익률: 0.44%로 장기투자 매력 부족
🔍 네이버, 투자해도 될까?
기관은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하고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지만, 개인 투자자 입장에선 ‘탈출이냐, 보유냐’의 갈림길입니다.
단기 급등 이후 숨고르기가 필요한 구간일 수 있으므로,
향후 두나무 실적 반영 여부, 사업 구조 변화 등을 확인하면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평가입니다.
✅ 투자자 체크포인트
- 업비트 기반의 디지털 금융 모델, 얼마나 확대될까?
- 해외 매출 비중과 확장성은 어떻게 확보할까?
- 금융당국의 정책 변화 가능성은?
📌 마무리하며: ‘애증의 주식’ 네이버, 2막이 열렸다
‘100만 개미’가 물렸던 종목이자, 장기 횡보의 상징이었던 네이버.
하지만 이제는 “플랫폼 공룡에서 디지털 금융 괴물”로 변신을 꾀하며
기관과 증권가의 재평가가 진행 중입니다.
과연 이번만큼은 ‘다를 수’ 있을까요?
기회를 잡기 위해선 흐름을 먼저 이해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네이버의 다음 스텝,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